핵심 요약: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내 3%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에 육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계 이자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내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힘을 얻으면서,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수백만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주목된다.

무슨 일이 있었나

시장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대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흐름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대형 시중은행에서 취급 중인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8% 선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 구조여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미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단이 7%대 후반에 형성돼 있어, 추가 인상 시 8%를 넘어설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왜 중요한가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 전반에 파급력이 크지만,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借主)의 경우 금리 상승분이 이자 부담으로 즉각 전가되기 때문이다.

주담대 금리가 8%에 달한다는 것은 1억 원 대출 기준으로 연간 이자 비용이 800만 원에 이른다는 의미다. 수억 원 규모의 대출을 보유한 가구라면 연간 이자 지출이 수천만 원으로 불어날 수 있어, 소비 여력 위축과 내수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금리 부담이 높아지면 신규 주택 매수 수요가 줄고, 기존 보유자들의 매물 출회가 늘어날 수 있어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쟁점

다만 연내 3%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통화 정책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금리를 지나치게 빠르게 올릴 경우 경기 위축과 가계 부채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와 최종 도달 수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기조가 완화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보다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확한 인상 시기와 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주담대 금리 8% 도달 여부는 기준금리 외에도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정책,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방향 등 복합적인 변수에 달려 있어 단정하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다.

다음에 볼 것

시장의 관심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음 회의 일정과 기준금리 결정 방향에 쏠려 있다. 금통위 회의에서 위원들이 어떤 경기 진단과 물가 전망을 내놓을지가 금리 경로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아울러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올릴지,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규제를 내놓을지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변동금리 대출 차주라면 자신의 대출 조건과 금리 조정 주기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