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예스플랜이 인텔 ‘인공지능 응용앱 크리에이터’ 6개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비전공자도 AI 웹앱을 직접 개발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취·창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국비·민간 협력 기반의 인공지능(AI) 실무 교육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AI 교육·프로젝트 운영사인 (주)예스플랜이 인텔과 함께 진행한 ‘인공지능 응용앱 크리에이터(이하 AI 앱 크리에이터)’ 6개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예스플랜은 인텔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AI 앱 크리에이터 6개월 과정을 맡아 운영하며, 비전공자를 포함한 수강생들이 인공지능 웹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앱 크리에이터 과정은 고용노동부·인텔·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인공지능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AI for Future Workforce Program’을 토대로 이론과 프로젝트를 결합한 실무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비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전액 국비 지원되며, 과정 수료 시 인텔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전체 과정은 6개월 동안 주 5일, 하루 8시간 수준의 집중 교육으로 구성된다. 총 944시간 교육 가운데 약 2.5개월, 360시간 이상이 프로젝트에 배정돼 ‘이론만 배우다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개발 경험을 쌓는 데 방점을 찍었다.
커리큘럼은 통계 기반 데이터 분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NLP)로 이어지는 세 단계 프로젝트로 설계돼 있다. 수강생들은 통계 데이터 분석 앱, 이미지·영상 인식 기반 앱, 텍스트 처리·챗봇 등 자연어 처리 응용 앱을 순차적으로 개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웹 서비스 구현 단계에서는 React와 Flask 등 프론트엔드·백엔드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을 실제 웹앱 형태로 배포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단순 모델 구현을 넘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와 서버 연동까지 경험하며 상용화 수준의 앱 개발 과정을 체득했다.
왜 중요한가
AI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많은 구직·이직 준비생은 ‘비전공이라서 코딩을 못 한다’는 장벽을 느껴왔다. AI 앱 크리에이터 과정은 이 지점을 정면으로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과정 홍보 문구에서도 “코딩 경험 없는 비전공자 환영, 열정만 준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비전공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커리큘럼의 목표는 ‘자신의 전공 또는 관심 분야에서 AI 앱을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만드는 것이다. 이론보다 프로젝트 비중을 크게 두고, 수료 시점에 본인이 직접 만든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단순 토이 프로젝트가 아닌 단계별 심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직무 적합성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구조다.
AI 앱 크리에이터 과정은 NC소프트 등 국내 IT 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도 포함하고 있어,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수료생은 향후 관련 기업 채용 지원 시 실무 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추가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부 운영 기관은 1:1 취업 컨설팅과 인턴십 연계도 제공하고 있어, 교육이 취업 준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예스플랜이 담당한 이번 기수 역시 이런 구조를 따르며, 수료생들은 인공지능 웹앱 개발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I 개발·데이터 분석·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직무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비 지원 덕분에 비용 부담 없이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실무를 익혔다는 점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인 요소로 평가된다.
쟁점
이번 성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쟁점은 남아 있다.
- 교육 품질 편차 우려
AI 앱 크리에이터는 전국 여러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동일 브랜드 과정이다. 커리큘럼의 큰 틀은 인텔·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제시하지만, 실제 강사진 구성과 프로젝트 운영 방식은 기관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예스플랜이 이번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다른 기관의 운영 품질까지 동일하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비전공자 환영’과 난이도 조절
비전공자까지 포용하는 교육을 내세우는 만큼, 난이도 조절과 학습 격차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6개월 동안 통계·컴퓨터 비전·자연어 처리·웹 개발까지 모두 경험하게 하는 커리큘럼은 강도 높은 학습과정을 의미한다. 비전공자의 학습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전 기초 교육·튜터링·멘토링 등 보완 장치가 충분한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 취업 연계 효과 검증
국비·민간 협력 교육의 핵심 성과 지표는 결국 ‘얼마나 잘 취·창업으로 이어지느냐’다. AI 앱 크리에이터 과정이 실무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 강점이지만, 수료생 다수가 실제로 관련 직무에 안착하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는 축적 단계다. 예스플랜을 포함한 운영기관들이 수료생 취업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경우, 교육 효과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
다음에 볼 것
AI 앱 크리에이터 과정은 이미 4기·5기 등 후속 기수 모집을 통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서울·천안·종로 등 여러 지역에서 교육이 열리고 있으며, 향후 경기·수도권 다른 캠퍼스까지 운영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스플랜 역시 이번 기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기수에서 프로젝트 난이도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인텔·고용노동부·한국전파진흥협회가 AI 앱 크리에이터를 통해 어느 정도 규모의 실무형 AI 인력을 배출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산업계 수요와 연결할지다. 둘째, 예스플랜을 포함한 교육기관들이 수료생 취업·창업 사례를 축적해, 교육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지다. 셋째, AI 기술·툴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커리큘럼이 최신 모델·프레임워크를 얼마나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AI 관련 직무로 방향을 잡은 취업·이직 준비생과 비전공자에게는 이번 예스플랜의 수료 사례가 실질적인 선택지 하나를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다만 기관·기수별 교육 품질과 취업 연계 수준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지원 전에는 커리큘럼 구성, 프로젝트 사례, 강사진, 수료생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