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지휘자 겸 작곡가 최영섭이 29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록밴드 들국화의 최성원의 부친이기도 하다.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지휘자 겸 작곡가 최영섭이 2026년 6월 29일 별세했다. 향년 97세였다.
무슨 일이 있었나
최영섭은 한국 현대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가 작곡한 '그리운 금강산'은 분단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으로, 수십 년에 걸쳐 한국인의 심금을 울려 온 대표적인 가곡이다. 성악가와 합창단은 물론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불려온 이 곡은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남북 분단이라는 역사적 현실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부고는 록밴드 들국화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최성원의 부친상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함께 전해지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에서 부자(父子)가 각각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활동해 왔다는 점에서 음악계 안팎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왜 중요한가
'그리운 금강산'은 최영섭이 남긴 가장 상징적인 작품이다. 이 곡은 금강산을 향한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담아내며, 분단 이후 고향과 산하를 잃어버린 이산가족 세대와 그 후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왔다. 교과서와 합창 무대, 국가 행사에서 꾸준히 연주되며 한국 가곡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최영섭은 작곡가로서뿐 아니라 지휘자로서도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향년 97세라는 나이는 그가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을 온몸으로 겪으며 음악으로 시대를 기록한 증인이었음을 말해 준다.
쟁점
현재로서는 유족 측이 공개한 장례 일정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음악계에서는 그의 별세를 계기로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 가곡의 보존과 교육적 계승 방안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음악 유산이 다음 세대에 충분히 전달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에 볼 것
음악계와 문화 당국이 최영섭의 음악적 유산을 어떻게 기릴지 주목된다. 추모 공연이나 관련 음반 재발매, 그리고 그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획 행사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들국화 최성원이 부친상을 치른 뒤 어떤 방식으로 부친의 삶을 이야기할지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